농협 계좌로 빗썸 출금 안되는 이유와 해결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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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농협 한도제한 계좌란?
빗썸에서는 최근 농협 계좌를 통한 입출금 한도를 일정 금액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는 빗썸 이용자들의 농협 계좌를 통한 가상화폐 입출금을 통제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구체적으로 빗썸은 농협 계좌에서 매일 최대 300만원까지만 출금이 가능하도록 제한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농협 계좌로의 입금도 일일 최대 1000만원으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한도제한의 배경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은 농협은행과 제휴를 통해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농협은행이 빗썸 사용자의 계좌 이용 한도를 제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농협은행이 가상자산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빗썸과의 제휴 관계를 정리하고 자체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농협은행은 빗썸 사용자의 계좌 한도를 점진적으로 낮추면서, 동시에 농협은행 앱 내 '농협 가상자산' 서비스를 론칭했습니다.
농협은행이 가상자산 사업에 뛰어든 배경에는 가상자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농협은행 입장에서 빗썸을 통한 간접 사업 보다는 직접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이 더 유리할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도제한의 문제점
가장 큰 문제는 사용자의 불편함입니다. 한도제한으로 인해 사용자는 일정 금액 이상을 입출금할 수 없게 되는데, 이는 암호화폐 거래에 큰 불편을 초래합니다.
일반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사용자는 시세 추이에 따라 즉각적으로 대규모 거래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한도제한으로 인해 이러한 탄력적인 거래가 어려워지며, 손실을 볼 가능성이 커집니다.
또한 한도제한 금액이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동일한 거래소를 사용하는 사용자간 형평성 문제도 발생합니다. 한도제한으로 피해를 본 사용자들은 거래소를 옮기려 하겠지만, 다른 거래소로 옮기는 것도 번거로운 절차가 필요합니다.
이처럼 한도제한은 암호화폐 업계 전반의 성장을 저해하고 사용자 편의를 크게 해칠 수 있는 정책입니다.
한도제한의 범위
2023년 2월부터 농협은행은 실명 계좌를 포함한 모든 개인 계좌의 1일 출금 한도를 300만원으로 제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비트코인 거래소 빗썸에서 농협 계좌로 출금하는 사용자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 제한은 빗썸에서 농협 계좌로 출금하려는 모든 개인 계좌에 적용됩니다. 예금 종류에 관계없이 일반 예금, 정기예금, 적금 등 개인 명의의 모든 농협 계좌가 이 한도 제한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법인 계좌는 아직 제한 대상이 아니지만 향후 확대 적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농협 측은 가상자산 거래로 인한 자금융통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도제한의 금액
농협의 한도제한은 주로 일일 출금 한도와 월간 출금 한도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 일일 출금 한도는 보통 300만원으로 제한됩니다. 이는 하루 동안 출금할 수 있는 최대 금액입니다.
- 월간 출금 한도는 보통 5000만원으로 제한됩니다. 이는 한 달 동안 총 출금할 수 있는 최대 금액입니다.
따라서 빗썸을 통해 농협 계좌로 일일 300만원, 월간 5000만원을 초과해 출금할 수 없습니다. 한도를 초과하기 위해서는 별도로 농협 지점 방문을 통해 한도 상향 조정이 필요합니다.
한도제한의 기간
2022년 1월부터 4월까지 농협은행에서는 빗썸 거래에 대한 일일 송금 한도를 100만원으로 제한했습니다. 이는 정부의 가상자산 규제 정책에 따른 조치였습니다.
이 기간 동안 빗썸 이용자들은 농협 은행 계좌에서 빗썸으로만 하루 100만원까지만 송금할 수 있었습니다. 정상적인 거래를 위해서는 다른 은행 계좌나 다른 수단을 통해 자금을 송금해야만 했습니다.
4월이 지난 후에는 한도 제한이 풀려 정상적인 송금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렇지만 이미 4개월 동안 불편을 겪었던 많은 빗썸 사용자들은 거래소를 옮기거나 은행을 변경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습니다.
한도제한의 대안
많은 이용자들이 빗썸에서 농협 계좌로 자금을 출금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대안을 찾고 있습니다.
다른 입출금 방법들이 있습니다:
- 새로운 은행 계좌 개설 - 다른 은행 계좌를 새로 개설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 가상계좌 - 빗썸의 가상계좌 기능을 이용하여 입출금할 수 있습니다.
- 다른 거래소 - 업비트, 코빗 등 다른 거래소를 통해 출금할 수 있습니다.
- 핀테크 기업 이용 - 토스, 베스킨라빈스 등 핀테크 기업의 서비스를 통해 출금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 P2P 거래 - 지인들과 P2P로 암호화폐를 거래하여 현금화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대안들을 통해 빗썸의 농협 한도 제한을 피해갈 수 있습니다. 상황에 맞는 최적의 방법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다른 거래소의 대응
다른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들도 비슷한 한도 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업비트는 KYC 미인증 계좌의 1일 출금 한도를 100만원으로 제한하고 있다. KYC 인증 계좌는 1일 출금 한도가 5000만원으로 높아진다.
코빗도 마찬가지로 KYC 미인증 계좌는 1일 100만원 한도를 두고 있다. 인증 계좌는 한도 제한이 없다.
거래소들은 이같은 조치를 통해 자금세탁 및 불법거래를 방지하고자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일부 사용자들은 과도한 한도 제한이 거래의 자유를 해친다며 반발하고 있다.
거래소 측은 한도를 인상할 계획이 없다며 현 수준에서 적정하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마무리
빗썸의 농협 한도 제한은 암호화폐 거래소와 은행 간의 갈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한도 제한으로 인해 수많은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현금 출금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는 근본적으로 한국의 암호화폐 관련 법규와 감독이 미비한 데 기인합니다.
암호화폐 시장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정부와 감독 기관은 시장을 건전하고 투명하게 유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합니다. 한편으로는 암호화폐 거래소도 고객 자금 보호와 안전한 거래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이러한 제도적, 기술적 개선을 통해 암호화폐 업계와 금융당국 간의 갈등을 완화하고, 건전한 암호화폐 생태계 조성이 가능할 것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정부, 감독기관, 거래소 모두 지혜롭고 세심한 접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